맛집/라멘

[합정/망원 라멘] 라무라 - 닭다리 하나가 통으로! 거기에 진한 육수까지! 닭에 진심인 라멘집

Jonas 2022. 8. 14. 23:45

주소: 서울 마포구 포은로 21 1층 라무라 (합정역에서 약 5~7분)

영업시간: 매일 11:30 ~ 20:3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필수)

 

홍대에서 다른 지역으로 라멘집을 확장하면서 1년전부터 알게된 곳입니다.

다만 인연이 없어서 갈일이 없었는데 7월에 연차쓰고 점심에 방문했습니다.

 

합정역 8번 출구에서 6~7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살살 걸어갔네요.

 

입구에는 메뉴판과 대기등록하는 기기, “닭”에 진심이신 만큼 로고에 닭과 계란이 떡하니 박혀있습니다.

 

여기의 특이한 점은 크게 고명분량과 국물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토핑이 있는 닭부터 알, 그리고 간장, 소금, 매운양념까지 국물 스타일도 다르게 할 수 있네요.

 

창가쪽 테이블석을 안내받았습니다. 후추 그라인더, 마늘, 김치가 담긴 미니장독대가 자리마다 배치되어 있습니다.

 

라무라 - 닭, 흑색(간장) (15,500)

라무라 - 닭, 흑색(간장) (15,500)

처음 받았을 때 든 생각은 “닭한마리가 라면 한그릇에 모두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닭다리 하나부터 수비드한 가슴살, 토치질한 다리살

거기에 둥지처럼 생긴 고사리와 매추리알까지 한편의 그림 같네요.

 

닭 라멘으로 주문하면 정각(닭다리)를 덜어낼 수 있는 작은 접시와 집계를 제공해주십니다.

 

토칭해서 양념한 닭다리살입니다.

정강과 별도로 제공해주시는데

닭다리살 특유의 묵직함이 있어서 돼지고기 차슈와 달리

닭 특유의 지방이 색다릅니다.

 

닭가슴살은 수비드한 차슈로 내주시는데, 다른 곳과의 차이점이라면 사이즈입니다.

총 2개 넣어주시는데, 닭가슴살을 반으로 가른 분량입니다.

 

다른 라멘에도 들어가는 메추리알 토핑입니다.

아지타마고 대신 메추리알을 사용하는 건 처음봤는데

반숙란은 아니지만 다른 토핑이 많다보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네요.

 

닭기름을 가득 머금은 간장 육수입니다. 삼계탕에 간장양념을 더한 맛이라 든든합니다.

 

계피교자(7,500원)

계피교자(7,500원)

달다리 껍질로 감싼 만두입니다.

비싸고 호불호가 많다고 들어서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크림소스를 찍어서 한입배어무니 계피향은 안나는데

대신 닭껍질 특유의 기름짐이 가득합니다.

계피는 아마도 닭냄새 잡는 목적으로 쓰신듯 합니다.

닭다리 살도 한번 찍어서 먹어봤는데, 치킨 속살에 소스 찍어먹는 느낌나고 좋았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국물까지 완식한 라무라 흑색 라멘

완식을 하면 그릇 바닥에 라무라 로고와 레터링이 반겨줍니다.

 

평일 점심을 제외하면 웨이팅이 상당한 곳이지만

토리(닭) 라멘 좋아하시는 분들 방문해볼 곳입니다.

직원분들이나 사장님이 다양한 레시피에 관심이 많으셔서 일일 한정 메뉴도 내놓으시기도 합니다.

 

해당 메뉴는 인스타그램에 간혹 일정 공지가 올라오니 관심있으시면 팔로우해보셔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