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라멘

[신사역 / 강남 맛집] 멘쇼쿠 / 카모 파이탄 쯔께멘 - 진한 오리육수로 만든 강렬한 스프(지루)의 맛

Jonas 2022. 7. 6. 23:03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99길 10 2F (신사역에서 도보 1분)

영업시간: 월~토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4:30 ~ 17:30 / 일요일 휴무)

(인스타그램 공지 확인 필수! https://www.instagram.com/men_shoku/)

 

맛집 고수이신 직장 동료분이 "신사역에 츠케멘을 잘하는 라멘집이 있다"고

소개 주셔서 5월 즈음에 칼퇴근하고 방문했습니다. 

가게 스타일이 파인다이닝같은 인테리어와 외관이다보니 가까운데 있어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사실 신사역 4번 출구 나와서 우회전 두번하면 됩니다.

 

(좌) 자가제면하는 공간 / (우) 바 테이블 자리

2층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자가제면 하는 공간을 볼 수 있습니다.

음식을 준비해주시는 분들의 고군분투가 녹아있는 공간입니다.

 

인테리어는 기존의 라멘집과는 인테리어가 달라서 생소했습니다.

(라멘이 아니라 스테이크를 썰거나 칵테일을 주문해야 될듯 합니다.)

8시에 간 덕분에 웨이팅없이 편하게 먹었습니다.

 

카모 빠이탄 츠케멘(대) - 12,000원

일단 찍어 먹을 스프의 향도 강렬하지만 면과 토핑의 양도 압도적입니다.

퇴근 후의 고단함을 위로해주는 풍경입니다. 

 

인상적인 건 돼지 목살과 삼겹살로 보이는 부위를 각각 수비드하고 구워낸 차슈입니다.

(대)짜리 사이즈가 단순히 면의 양만 많은것이 아닌 차슈까지 더 얹어서 나오는듯 합니다.

 

멘쇼쿠 - 츠케멘 스프(지루)

차슈에 가려져 안보였던 스프(지루) 입니다. 파와 적양파로 단맛을 내고, 가쯔오부시 같이 보이는 말린 생선 가루로 감칠맛을 더합니다. 여기에도 멘마(죽순)이 들어가네요. 된장향이 강하게 납니다.

 

입자가 보이는 후토멘입니다. 확실히 일반적인 면보다 두껍다보니 젓가락질을 잘 못하면 소스에 면을 다 빠트려서 먹기 어렵습니다.

 

라멘은 차슈에 싸먹어야 탄단지가 한번에 느껴지기에 수비드한 차슈에 싸봤습니다.

근데 차슈를 오히려 지루 찍어서 먹는거보다 따로 먹는게 좋습니다.

수비드한 고기 특유의 육향이 스프의 강한 향에 다 묻혀버립니다.

 

따로 찍어본 토치질한 차슈, 다이어트 때문에 평일 저녁은 제한된 상황에서 다시봐도 위꼴입니다.

 

나가면서 찍은 메뉴판 입니다. 이 정도 수준에서 메뉴를 다양하게 하는게 쉽지 않을듯 한데

이후 재방문도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다시마는 향이 너무 강해서 아직 못먹어 봤는데, 언젠가 도전해봐야 겠네요.

 

감칠맛이 강하고, 양이 상당하다보니 자극적인 맛이 싫으시다면 시오나 소유로 드셔봐도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