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라멘맛집] 니코니코라멘 - 마제소바 / 돈코츠라멘

강서구는 맛집, 특히  잘하는 라멘집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옆에 합정, 홍대라는 좋은 곳이 있지만 그래도 근처에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는 부부 두분이 하시는 라멘집이지만 작은 집인데도 종류가 여러가지 입니다. (남편분이 일본인에서 배워오셨다고 하는데 면만 제품을 쓰고 다른 재료는 직접만드신다고 합니다.)

 

마재소바 - 9,500

 

기본에 충실한 일본식 비빔면, 마재소바입니다. 민찌(돼지고기 고명)가 진하면서도 동네 입맛에 맞게 조절해 남녀노소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면을 다먹고 밥 추가 말씀드리면 무료로 주십니다.

젓가락질로 시작해서 숟가락으로 마무리하는 마재소바

 

돈코츠 라멘 - 9,000

 

다른날에 먹었던 돈코츠 라멘입니다. 돈사골 베이스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지방을 많이 걷어내서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덜어낸 지방으로 인한 기름짐은 챠슈로 대체 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바스라지지 않고 두툼한데, 거기에 지방도 적당히 있어서 묵직합니다.

 

 

면은 일반 제품면입니다. 제면까지할 공간은 안나오다보니 제품면 쓰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면을 삶는 것에 신경써 주셔서 익힘은 한국사람이 좋아하는 수준입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한잔하기 좋은 블루에이드 입니다. 아래 시럽이 깔려있어서 잘저어 마시면 달콤상큼함에 꽃향까지 납니다.

 

 

소박한 작은 가게지면 동네에 잘하는 라멘집이 생긴다는건 즐거운 일입니다. 여름에 2~3번 정도 가고 바빠서 못갔는데, 올해가 가기전에 한번은 가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