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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맛집] 스시림 - 일산에서 맛본 가성비 오마카세

작년부터 유튜브에 코우지 셰프님 영상을 보면서 "오마카세 한번 가봐야지" 하면서 알아만 보다가 직장 동료분이 일산쪽에 가성비 오마카세가 있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월급나오는 주에 어머니 모시고 당장 예약해서 갔습니다. 테이블 세팅은 이렇게 되어 있고, 바 위에 절임과 소금, 와사비가 놓여있었네요. 크림 소스(?)를 올린 자완무시(일본식 계란찜) 입니다. 첫 자완무시는 오사카 초밥집에서 먹은 것인데, 이번에는 크림소스도 올라가니 특이했네요. 삶은 전복과 전복소스, 약간의 밥입니다. 전복은 소스에 찍어 먹고, 남은 소스와 밥을 섞어서 먹으라고 안내주셨어요. 전복은 단맛이 가득했고, 소스에 비벼먹은 밥도 맛있었습니다. 시작은 광어 지느러미 입니다. 소금만 찍어서 먹어봤는데, 숙성을 정말 잘하신건지 단맛이랑 감칠맛..

맛집 2021.10.11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맥주 소믈리에 시험에 나오는 맥주? (ABV 5.6%)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Sierra Nevada pale ale) 스타일: 페일 에일 알코올(ABV): 5.6% IBU: 38 구매처: 일산 맥다방(보틀샵) 가격: 8,000 원 (??) 처음 방문한 보틀샵 겸 술집 일산 맥다방에서 사장님이 "비어 소믈리에 시험에 나오는 교과서 맥주"라는 말로 영업 당해(?) 사왔습니다. 2016년에 "당신의 좋아하는 브루어가 좋아하는 맥주"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올 만큼 편의점 크래프트 비어를 이것저것 맛본 사람이 가격대를 올려서 시작하기 좋을듯 합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에서 추천하는 브루어리인 만큼 1980년대에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루어리 입니다. 브루어리를 시작한 곳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부근 "chico" 라는 작은 도시라서 브루어리의 이름도 지역 ..

인생 첫 브루어리 투어, 제주맥주 브루어리 (21.07.23)

제주도에서 짧게 여름휴가르 보내면서 술을 좋아하는 저에게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어 브루어리(양조장) 투어를 신청해서 갔습니다. 제주맥주 정문으로 들어가면 바다같은 컬러와 발효조, 녹색 식물 현관이 반겨줍니다. 제주맥주 브루어리투어는 맥주의 전체 양조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기본적인 재료인 맥아, 물, 홉을 넣고 섞은 다음 효모로 발효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가 편의점에서 흔히 마시는 맥주가 되는 것이죠. 그렇게 케그(맥주 담는 통)도 실제로 보고, 오늘은 캔맥주를 병입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투어 구성 중 마지막으로 맥주 샘플러를 받을 수 있는데, 맥주를 마실 수 없는 사람을 위한 선물 구성이네요. 테이스팅 노트와 코스터, 스마트 오프..

여행 2021.09.21

[망원동 라멘] 멘지(menji), 파이탄 라멘부터 츠케멘까지

처음에는 "나만 아는 가게"였으나 이젠 찾으시는 분들이 많아 맛집으로 소문난 멘지 입니다. 멘지를 처음 접하게 된건 2년전 9월 말에 대학교 재학 중에 현재 재직중인 회사를 합격하고 합정에 있는 "세상 끝의 라멘"을 먹으러 갔다가 제면기 고장으로 가게 영업을 안하면서 인연이 닿았습니다. 돈고츠만 알았던 저에게 닭육수 베이스의 파이탄은 신세계였고, 지금 생각해보면 한국 라멘의 트렌드로 자리잡혔지만 당시에는 생소했습니다. 게다가 밥구르망에 왜 안올라와 있는지 이해가 안될 정도로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었고, 무엇보다도 한국의 입맛에 맞게 염도를 조절하셔서 짜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기 위해 겉면을 강하게 토치질한 차슈와 달리 수비드한 차슈와 닭가슴살, 거기에 특이해보였던 건포도와 마이야르한 ..

맛집/라멘 2021.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