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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맥주 소믈리에 시험에 나오는 맥주? (ABV 5.6%)

Jonas 2021. 9. 25. 15:28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Sierra Nevada pale ale)

스타일: 페일 에일

알코올(ABV): 5.6%

IBU: 38

구매처: 일산 맥다방(보틀샵)

가격: 8,000 원 (??)

 

처음 방문한 보틀샵 겸 술집 일산 맥다방에서 사장님이

"비어 소믈리에 시험에 나오는 교과서 맥주"라는 말로 영업 당해(?) 사왔습니다.

2016년에 "당신의 좋아하는 브루어가 좋아하는 맥주"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올 만큼

편의점 크래프트 비어를 이것저것 맛본 사람이 가격대를 올려서 시작하기 좋을듯 합니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에서 추천하는 브루어리인 만큼

1980년대에 시작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루어리 입니다.

브루어리를 시작한 곳이 시에라 네바다 산맥 부근 "chico" 라는 작은 도시라서

브루어리의 이름도 지역 산맥 이름에서 따온 거라고 하죠.

 

자연 관광 자원이 훌륭한 캘리포니아에 있는 브루어리다 보니

이를 보존하고자 "지속가능한 운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태양광 발전, 열 에너지 재활용 등 양조장 부지 내에서

실리콘 벨리의 구글처럼 전기 및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두었습니다.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출처: 시에라 네바다 브루잉 컴퍼니)

일단 마시면 자몽의 시트러스함과 꽃향이 어우러지면서

약간 강한 정도의 몰티함이 느껴집니다.

 

크래프트 맥주씬의 조상격 홉인 케스케이드(cascade)를 사용하다 보니 이런 향이 나는듯 하네요.

마시지 않고 향만 맡았을 때도 시트러스와 꽃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색깔은 약간 어두운 붉은 빛을 내는데, 카라멜라이즈드한 보리를 사용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색깔을 보면 IPA랑 비슷하기도 한데, 그럼에도 IPA보다 쓴맛은 크지 않고

단맛과 신맛이 적당하게 납니다.

국내에서서는 마트에서 접하기는 어렵다보니

집어오면 즐거운 한잔이 되겠습니다.

 

 

맥주 구매처: 일산 맥다방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대로672번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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