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LIFE 매거진 맥주", "라이프" 맥주라고 하면서
미국의 사진 잡지 "라이프"와 협업해 체게바라, 윈스턴 처칠 등
유명인의 사진을 패키지에 담은 맥주입니다.
단지 패키지만 예쁘게 만든 것이 아닌 크래프트 맥주 씬인 만큼
맥주의 품질과 맛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마릴린먼로의 사진을 패키지에 담았습니다.
사진작가 알프레드 아인슈태트가 헐리우드의 집에서 쉬고 있는
마릴린먼로를 촬영한 것으로 1953년 3월호 라이프지에 소개되면서 유명해졌습니다.
최근 007 노타임투다이에 출연한 쿠바 여배우 아나 드 아르마스(Ana De Armas)가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될 영화 "블론드"의 마릴린 먼로 역할로 출연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어 이 맥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벨지안 라거(CRATEBROS LIFE Belgium Lager)
양조장: 크래프트브로스(CRAFTBROS BREWING CO.)
스타일: 벨지안 위트 라거 (Belgium Wheat Larger)
재료: 홉(시트라 / 에콰도르), 오렌지껍질, 유자껍질, 고수씨
도수(ABV): 4.3%
IBU: 10
구매처: CU 편의점
벨지안 윗라거 답게 밝고 맑은 금색, 위에 거품도 두껍게 생깁니다.
술을 먹을 때 안주를 같이 먹는 식문화에 맞게
탄산과 바디감은 중간정도 줍니다.
게다가 호가든처럼 유자, 오렌지같은
시트러스 계열 과일의 껍질을 넣어서 화사한 시트러스 향을 줍니다.
다만 호가든같이 고수와 홉이 주는 특유의 향이 강하지는 않습니다.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한 크래프트 비어의 느낌을 주고, 마시기 쉽고
깔끔하다보니 정기적으로 나오면 자주 마실듯 합니다.
이번에는 편의점의 물량을 만족시키기 위해
자체 생산이 아닌 롯데주류와 OEM 계약으로 진행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중성을 가져가면서도 크래프트 비어의 느낌을 주기 위해
이런 맥주를 선보인듯 합니다.
현재는 1차로 풀어둔 물량이 거의 떨어진건지 찾기가 어렵네요.
아직 2차 생산한다는 이야기는 없으니 CU 편의점에서 찾으시면
집어와볼 만합니다.
총평
대기업에서 생산했음에도 크레프트 비어의 정신은 남아있는
패키지가 이쁜 편한 라거 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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