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덕분에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네요. 이럴 때면 항상 생각나는게 뜨끈한 국물입니다. 최근 망원동 단골집이었던 멘지가 문을 닫으면서 라멘집을 찾다가 연남동에 있는 하나라멘을 방문했습니다. 다찌석만 있어서 주방 입구 근처에 앉으니 일본에서 식당에 들어가면 나올듯한 따뜻한 물수건입니다. 이건 감성적인 부분이 크게 다가오네요. 차가운 손이 따뜻해지면서 주변을 둘러보게 되네요.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갓절임과 초생강입니다. 갓절임은 처음먹었을 때 생각보다 짜서 놀랐는데 나중에 라멘이랑 같이 먹으면서 왜 이렇게 만드셨는지 알게 됬습니다. 초생강은 단맛이 강했습니다. 이런 초딩스러운 입맛이 싫은분도 있으시지만 저에게는 반가운 스타일입니다. 다 먹고 한번 더 먹었네요. 파이탄 9.0 (계란추가 1.0) 처음보면 "돈코츠같..